nullvuild

Bloger @nullvuild

Created Date '2025/04/17 오전 10:32

Modified Date '2025/04/17 오전 10:32

#결재 #결제 #헷갈리는 단어

“이거 결제 올려주세요.”

“카드 결재됐습니다.”


뭔가 이상한데… 어디가 잘못된 걸까요?

실제로 회사에서는 ‘결재’와 ‘결제’를 자주 쓰는데, 둘 다 맞는 말 같아서 더 헷갈립니다.

그럼 도대체 뭐가 뭐고, 언제 어떤 표현을 써야 할까요?


1. 결재: 상사에게 허락을 받는 것

결재(決裁)는 상급자의 승인이나 허락을 받는 행위입니다.

회사에서 문서에 도장 받거나, 전자결재 시스템에 승인 올리는 걸 말하죠.


예를 들어,

  • 출장비 요청서 결재 올렸어요
  • 이 안건은 팀장님 결재가 필요해요

‘재’는 재판, 재량 같은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결정 권한을 위임해서 승인받는 상황이라면 ‘결재’가 맞습니다.


2. 결제: 돈을 주고 거래를 끝내는 것

결제(決濟)는 물건이나 서비스에 대해 돈을 지불하고 거래를 마무리하는 행위입니다.


예를 들어,

  • 카드로 결제했어요
  • 온라인 결제 시스템 구축 중입니다

‘제’는 제사, 정산 같은 뜻과 연결돼서, 지불하고 정리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돈과 관련되면 거의 대부분 ‘결제’입니다.


3. 외우기 쉽게 비교해볼까요?

  • 결재: 상사의 재량, 도장, 승인
  • 결제: 카드 지불, 정산, 페이

헷갈릴 땐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이게 돈 얘기인가? 아니면 허락받는 얘기인가?”

그거 하나만으로도 대부분 구분이 됩니다.


코멘트

결재는 승인받는 행위, 결제는 돈을 지불하는 행위입니다.


비슷한 발음이지만, 상황은 완전히 다르죠.

메일이나 보고서에 이 둘을 헷갈려 쓰면 괜히 민망한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앞으로는 꼭 문맥을 한번 떠올려보고 사용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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