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그림은 예시를 위해 작성되었으며, 각 고장코드의 조건은 제조사 및 제어기마다 다를 수 있다.
ECU는 문제가 발생하면 OBD 시스템을 통해 고장 코드를 기록하는데, 이 코드들의 레벨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Pending
, Confirmed
, Permanent
, Fault Memory
등 다양한 용어로 지칭하는데요.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이건 일회성 감지입니다.
고장 조건이 한 번만 충족되었을 때 기록됩니다. MIL은 점등되지 않습니다.
Pending은 이후 동일 조건이 반복되면 Confirmed로 전환되고, 조건이 반복되지 않으면 ECU가 “false positive였네” 하고 자동 삭제합니다.
이건 확정된 에러입니다.
정의된 고장 조건이 반복적으로 만족되어야 저장되며, MIL(Malfunction Indicator Lamp)이 점등됩니다.
이 코드가 뜬다는 건, 시스템 입장에서 "이건 그냥 로그가 아니라 실제 장애"라고 판단한 것과 같습니다.
정비소에서 진단기로 삭제할 수 있고, 이후 재현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이건 좀 더 강한 에러 코드입니다.
Confirmed처럼 문제는 감지됐지만, 진단기로 삭제해도 남아있는 코드입니다.
삭제 조건은 단순한 reset이 아니라, 해당 고장이 실제로 해결됐음을 ECU가 drive cycle을 통해 검증해야 사라집니다.
예를 들어 운영 중 장애가 발생해서 에러 상태가 레지스트리에 기록됐는데, 단순 재부팅으로는 지워지지 않고, self-test를 통과해야만 클리어되는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Fault Memory는 이름 그대로입니다.
ECU 내부에서 관리하는 전체 고장 코드 저장소로, Pending, Confirmed, Permanent 모두 포함됩니다.
정비사는 이 Memory에 접근해서 “이 차가 예전에 어떤 고장 히스토리를 가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nullvu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