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llvuild

Bloger @nullvuild

Created Date '2025/04/13 오후 10:45

Modified Date '2025/04/13 오후 10:50

#OBD #DTC #MIL #ECU #자동차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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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림은 예시를 위해 작성되었으며, 각 고장코드의 조건은 제조사 및 제어기마다 다를 수 있다.


ECU는 문제가 발생하면 OBD 시스템을 통해 고장 코드를 기록하는데, 이 코드들의 레벨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Pending, Confirmed, Permanent, Fault Memory 등 다양한 용어로 지칭하는데요.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1. Pending Fault Code – 아직 확정 안 된 상태, 잠정 플래그

이건 일회성 감지입니다.

고장 조건이 한 번만 충족되었을 때 기록됩니다. MIL은 점등되지 않습니다.


Pending은 이후 동일 조건이 반복되면 Confirmed로 전환되고, 조건이 반복되지 않으면 ECU가 “false positive였네” 하고 자동 삭제합니다.


2. Confirmed Fault Code – 에러 확정, 사용자 노출 단계

이건 확정된 에러입니다.

정의된 고장 조건이 반복적으로 만족되어야 저장되며, MIL(Malfunction Indicator Lamp)이 점등됩니다.


이 코드가 뜬다는 건, 시스템 입장에서 "이건 그냥 로그가 아니라 실제 장애"라고 판단한 것과 같습니다.

정비소에서 진단기로 삭제할 수 있고, 이후 재현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3. Permanent Fault Code – 삭제 불가, 해결 검증 필요

이건 좀 더 강한 에러 코드입니다.

Confirmed처럼 문제는 감지됐지만, 진단기로 삭제해도 남아있는 코드입니다.


삭제 조건은 단순한 reset이 아니라, 해당 고장이 실제로 해결됐음을 ECU가 drive cycle을 통해 검증해야 사라집니다.


예를 들어 운영 중 장애가 발생해서 에러 상태가 레지스트리에 기록됐는데, 단순 재부팅으로는 지워지지 않고, self-test를 통과해야만 클리어되는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4. Fault Memory – 전체 로그 저장소

Fault Memory는 이름 그대로입니다.

ECU 내부에서 관리하는 전체 고장 코드 저장소로, Pending, Confirmed, Permanent 모두 포함됩니다.


정비사는 이 Memory에 접근해서 “이 차가 예전에 어떤 고장 히스토리를 가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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