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은 애자일
하게 일해요.”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뭔가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인다는 뜻인가?’ 싶었어요.
그런데 회의는 자주 하고, 계획은 자주 바뀌고, 업무는 쪼개서 한다고 하니… 이게 과연 좋은 건가? 헷갈리더라고요.
그럼 "애자일하게 일한다"는 건 진짜 어떤 의미일까요?
애자일(Agile)
은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나온 개념이지만,
지금은 팀이 유연하게, 빠르게, 협업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 전반을 뜻합니다.
한 번에 큰 걸 계획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작게 나눠서 만들어보고, 피드백을 받고, 필요하면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애자일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애자일하게 일한다는 건, “계획대로가 아니라, 잘되게 한다”는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상황을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애자일에선 이렇게 일하지 않습니다. 일단 작은 기능부터 만들어서 반응을 확인한 뒤, 다음 단계를 결정합니다.
기획 초안이 나오면 바로 대화하면서 구체화해 나갑니다.
그래서 회의도 자주 하고, 피드백도 자주 오가고, 팀원끼리의 대화가 많은 거예요.
개발팀만 애자일하게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거의 모든 직무에서 애자일 방식을 적용합니다.
중요한 건 역할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의 철학이에요.
정해진 계획을 끝까지 밀고 가는 게 아니라,
지금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움직이면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것.
우리 팀이 애자일하게 일한다는 건,
작게 시도하고, 자주 이야기하고, 필요하면 방향을 바꾸면서 나아가는 방식이라는 뜻입니다.
완벽한 계획보다 더 중요한 건,
잘 협업해서 더 나은 결과를 빠르게 찾아가는 것이죠.
@nullvu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