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매일 아침 10시에 스크럼
있어요.”
입사 첫날, 누군가 이렇게 말했는데… 스크럼이 뭐지? 회의인가? 운동 얘긴가?
처음 들으면 낯설지만, 막상 해보면 팀워크에 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스크럼입니다.
스크럼(Scrum)은 애자일 방법론의 한 방식으로, 팀이 매일 짧은 회의를 통해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하루에 한 번, 10~15분 정도 짧게 모여 아래 세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정답처럼 말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상황을 빠르게 공유해서 협업을 매끄럽게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런 생각 들 수도 있어요. “굳이 매일 말해야 하나? 어제랑 오늘 똑같은데…”
하지만 매일 하다 보면 작은 이슈도 금방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어제 기능 개발하려 했는데 API가 안 나와서 막혔어요.”
→ 이 말을 듣고 바로 다른 팀원이 “그거 오늘 아침에 열어뒀어요!”라고 알려줄 수 있죠.
짧게라도 자주 소통하는 게 문제를 키우지 않는 비결입니다.
스크럼은 개발팀에서 많이 쓰이지만,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협업이 많은 모든 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중요한 건 ‘매일 짧고 명확하게 소통한다’는 원칙이죠.
스크럼은 하루 한 번, 짧게 모여 서로의 업무 상황을 공유하고 방해 요소를 빨리 발견하기 위한 회의입니다.
팀워크가 중요한 환경이라면, 복잡한 회의보다 오히려 이런 짧은 스크럼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팀은 매일 얼굴 보며 이야기할 시간이 있나요?
없다면, 스크럼부터 한번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업무적으로 할 이야기가 없다면, 의의로 사적인 고민도 해결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nullvu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