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블로그를 만들기로 결심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중요한 이유들을 간단히 정리해봤다.
기존의 블로그 플랫폼들을 사용하면서 스킨에 얽매이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고, 스킨을 수정하는 데에도 제약이 있었다. 그래서 완전한 자유를 위해 Django를 선택했다. Django를 사용하면 디자인과 기능을 내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이미지 파일 업로드가 불편했던 점도 큰 이유다. 특히 jpg 파일을 올리는 것이 너무 번거로웠다. 웹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블로그 플랫폼들은 이미지 파일 처리에 제약이 많았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쉽게 업로드할 수 없었다. Django를 사용하면 파일 업로드 및 관리가 훨씬 간편해져서 이 부분에서 큰 장점을 느꼈다.
참고로 프로필 이미지도 jpg를 넣을 수 있게 해뒀다. 😀
사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로컬에 설치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졌다. 보안상의 이유로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제한이 많아졌고, 그래서 결국 웹앱을 만들기로 했다. Django는 웹 개발에 적합하고, 서버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문제를 해결해줬다.
대부분의 블로그 플랫폼들은 UI가 복잡하거나 사용법이 어렵거나 난잡한 경우가 많았다. 글에 집중할 수 있는 간결한 디자인을 찾기 어려웠고, 그래서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기로 했다. Django를 사용하면 UI를 내가 원하는 대로 간단하고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어 글쓰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블로그 글들을 효율적으로 엮어서 목차 형식으로 제공하고 싶은데, 기존의 블로그 플랫폼에서는 이 기능을 잘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Velog는 어느 정도 지원하긴 하지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글을 엮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Django를 사용하면 목차 형식으로 글을 잘 엮을 수 있어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구글 애드센스를 지원하는 블로그도 거의 없다. 구글 블로거는 UI/UX가 너무 별로였다. 그나마 티스토리가 종합적으로 좋긴한데, 글을 묶으면 깔끔하게 보여주는 느낌이 없는게 아쉬웠다.
@nullvu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