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맨 앞에 #을 붙히니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보다는 .을 붙히는 것이 좀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를 써봤다면, '카테고리'와 '태그'로 글을 정리하는 데 익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 블로거는 ‘라벨’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이 라벨은 태그처럼 보이지만, 블로거에서는 이 중 하나가 '메인 태그'처럼 자동으로 강조되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 '리뷰', '제품후기' 라벨을 달았는데 '회사'만 크게 보여지면 당황스럽죠. 테마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특정 라벨이 메인처럼 보여지는 구조는 블로거 입장에선 꽤나 거슬릴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라벨명 앞에 특수문자를 붙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을 메인으로 보이게 하고 싶다면 #+SK텔레콤 이런 식으로 라벨을 달아보세요. 그러면 구글 블로거는 이를 메인 라벨로 인식하고, 글 요약이나 하단 표시에서도 이 라벨이 가장 먼저 노출됩니다.
일상적으로 말하자면, 옷장에 여러 옷을 넣었는데 항상 제일 위에 흰 셔츠만 보인다면, 옷 이름 앞에 별 표시(*)를 붙여서 제일 눈에 띄게 배치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모든 테마가 이 방식을 똑같이 처리하진 않습니다. 어떤 테마에서는 라벨 노출 순서를 아예 안 보여주기도 하고, 어떤 테마는 첫 번째 라벨만 강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테마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꼭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블로거도 디스플레이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게 관건입니다.
태그나 라벨 정리는 글의 가독성과 검색에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매번 글을 쓸 때마다 ‘어떤 태그를 메인으로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으려면, 아예 특수문자를 붙이는 것을 기본 습관처럼 들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noma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