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As-is
정리해주시고, To-be
방향으로 구조 짜보죠.”
기획 회의에서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땐 솔직히 멍해졌습니다.
‘애즈이즈? 투비?’ 뭔가 있어 보이긴 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업무 방식이나 시스템을 바꾸자는 얘기만 나오면 꼭 등장하는 이 두 단어,
생각보다 자주 쓰이는데 정확히 알고 쓰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고요.
As-is는 말 그대로 ‘있는 그대로’, 즉 현재의 업무 흐름, 시스템, 구조를 분석해서 정리한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이걸 있는 그대로 정리한 게 As-is입니다.
이건 개선을 위한 출발선이자, “지금 뭘 하고 있는지를 모두가 정확히 이해하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누군가 “As-is 먼저 정리해주세요”라고 하면,
“현실 상태를 문서로 보여주세요”라는 뜻이에요.
To-be는 앞으로 도달하고 싶은 구조나 흐름을 의미해요.
지금 상태를 As-is로 정리했으면, 이제 “그럼 어떻게 바꿔야 하지?”를 생각해야겠죠.
그게 바로 To-be입니다.
예를 들어,
To-be는 이상적인 상태일 수도 있고, 현실 가능한 개선안일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As-is와 비교했을 때 무엇이 어떻게 나아지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혹시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면, 뭘 고쳐야 할지도 모른다.”
As-is는 문제를 정확히 보기 위한 도구이고,
To-be는 그걸 해결하기 위한 목표점입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거나 시스템을 새로 설계할 때
그냥 “이건 불편해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지금은 이렇게 하고 있는데 →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하는 게 훨씬 설득력 있겠죠?
그래서 기획서, 회의 자료, 프로젝트 문서에 As-is / To-be 구조가 자주 등장하는 거예요.
As-is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현재 상태,
To-be는 우리가 바라고 설계하는 개선된 미래 상태입니다.
두 개를 비교하고 정리하는 문서는
변화를 설득할 때, 개선 방향을 논의할 때 꼭 필요한 기본 도구예요.
다음에 누가 “As-is / To-be 문서 한번 만들어주세요”라고 하면
당황하지 말고, 지금과 미래를 나란히 그려보세요 📝
@nullvu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