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llvuild

Bloger @nullvuild

Created Date '2025/05/05 오후 03:01

Modified Date '2025/05/05 오후 03:01

#As-is #To-be #업무문서 #프로세스개선 #기획서작성

“일단 As-is 정리해주시고, To-be 방향으로 구조 짜보죠.”


기획 회의에서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땐 솔직히 멍해졌습니다.

‘애즈이즈? 투비?’ 뭔가 있어 보이긴 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업무 방식이나 시스템을 바꾸자는 얘기만 나오면 꼭 등장하는 이 두 단어,

생각보다 자주 쓰이는데 정확히 알고 쓰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고요.


1. As-is: 지금 이 순간, 현재 상태를 말합니다

As-is는 말 그대로 ‘있는 그대로’, 즉 현재의 업무 흐름, 시스템, 구조를 분석해서 정리한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 지금 보고서가 어떻게 작성되고 있는지
  •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현재 흐름
  • 내부에서 어떤 방식으로 승인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지

이걸 있는 그대로 정리한 게 As-is입니다.

이건 개선을 위한 출발선이자, “지금 뭘 하고 있는지를 모두가 정확히 이해하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누군가 “As-is 먼저 정리해주세요”라고 하면,

“현실 상태를 문서로 보여주세요”라는 뜻이에요.


2. To-be: 앞으로 이렇게 바꿔보자는 미래 상태입니다

To-be는 앞으로 도달하고 싶은 구조나 흐름을 의미해요.

지금 상태를 As-is로 정리했으면, 이제 “그럼 어떻게 바꿔야 하지?”를 생각해야겠죠.

그게 바로 To-be입니다.


예를 들어,

  • 수기로 작성하던 보고서를 자동화된 양식으로 바꾸기
  • 승인 절차를 3단계에서 1단계로 줄이기
  • 고객 여정을 더 단순화하거나 모바일 중심으로 바꾸기

To-be는 이상적인 상태일 수도 있고, 현실 가능한 개선안일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As-is와 비교했을 때 무엇이 어떻게 나아지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3. 왜 As-is / To-be 문서가 필요한 걸까요?

혹시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면, 뭘 고쳐야 할지도 모른다.”


As-is는 문제를 정확히 보기 위한 도구이고,

To-be는 그걸 해결하기 위한 목표점입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거나 시스템을 새로 설계할 때

그냥 “이건 불편해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지금은 이렇게 하고 있는데 →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하는 게 훨씬 설득력 있겠죠?


그래서 기획서, 회의 자료, 프로젝트 문서에 As-is / To-be 구조가 자주 등장하는 거예요.


코멘트

As-is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현재 상태,

To-be는 우리가 바라고 설계하는 개선된 미래 상태입니다.


두 개를 비교하고 정리하는 문서는

변화를 설득할 때, 개선 방향을 논의할 때 꼭 필요한 기본 도구예요.


다음에 누가 “As-is / To-be 문서 한번 만들어주세요”라고 하면

당황하지 말고, 지금과 미래를 나란히 그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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