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은 리팩토링 한 번 해주세요.”
처음 들었을 땐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코드 뜯어고치라는 건가? 아니면 다시 만들라는 얘기일까요?
개발 일을 하다 보면 정말 자주 듣게 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리팩토링(Refactoring)
인데요.
정확히 뭘 하라는 말인지, 왜 필요한 건지 한번 정리해볼게요.
리팩토링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드의 구조를 더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듬는 작업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그래서 ‘리팩토링 해주세요’는 동작에는 변화 없이, 코드를 더 좋게 다듬어달라는 뜻입니다.
마치 방은 그대로인데, 지저분한 물건을 정리해서 보기 좋게 만드는 것과 비슷하죠.
예시를 방청소를 들었지만, 사실 그거보다 매우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
처음엔 급하게 만들었던 코드도, 시간이 지나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거... 다시 보면 나도 모르겠는데?”
이럴 때 리팩토링은 필수가 됩니다.
더 좋은 코드를 만들기 위한 게 아니라, 지금보다 건강한 코드로 만드는 과정인 거죠.
종종 리팩토링을 기능 변경이나 리디자인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핵심은, 겉보기엔 아무 변화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리팩토링은
"기능은 그대로인데, 코드만 더 좋아졌다" 면 그게 바로 리팩토링입니다.
하지만, 현업에서는 이 때를 노려 고객들 모르게 아직 발견되지 않은 버그를 수정하기도 합니다.
“리팩토링 해주세요”는 기능은 그대로 두고, 코드를 더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달라는 요청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가치 있는 일,
지금은 돌아가는 코드라도 나중을 위해 미리 정리해두는 습관,
그게 바로 리팩토링의 진짜 의미입니다.
혹시 지금 보고 있는 그 코드, 나중에 다시 보면 당황할 것 같지 않으신가요? 😊
@nullvu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