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llvuild

Bloger @nullvuild

Created Date '2025/05/05 오후 02:14

Modified Date '2025/05/05 오후 02:14

#리팩토링 #개발용어 #코드개선 #클린코드 #개발문화

“이 부분은 리팩토링 한 번 해주세요.”

처음 들었을 땐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코드 뜯어고치라는 건가? 아니면 다시 만들라는 얘기일까요?


개발 일을 하다 보면 정말 자주 듣게 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리팩토링(Refactoring)인데요.

정확히 뭘 하라는 말인지, 왜 필요한 건지 한번 정리해볼게요.


1. 리팩토링이란? 코드를 ‘다시 정리’하는 작업입니다

리팩토링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드의 구조를 더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듬는 작업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 중복된 코드 정리하기
  • 변수명 더 직관적으로 바꾸기
  • 복잡한 함수 쪼개기
  • 읽기 힘든 로직을 보기 쉽게 리구성하기

그래서 ‘리팩토링 해주세요’는 동작에는 변화 없이, 코드를 더 좋게 다듬어달라는 뜻입니다.

마치 방은 그대로인데, 지저분한 물건을 정리해서 보기 좋게 만드는 것과 비슷하죠.

예시를 방청소를 들었지만, 사실 그거보다 매우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

2. 왜 리팩토링이 필요한가요?

처음엔 급하게 만들었던 코드도, 시간이 지나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거... 다시 보면 나도 모르겠는데?”


  • 개발 속도보다 유지보수가 더 중요해지는 시점
  • 기능 추가나 버그 수정이 어려워진 상황
  • 팀원이 코드를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이럴 때 리팩토링은 필수가 됩니다.

더 좋은 코드를 만들기 위한 게 아니라, 지금보다 건강한 코드로 만드는 과정인 거죠.


3. 리팩토링은 ‘고쳐쓰기’, 아닌가요?

종종 리팩토링을 기능 변경이나 리디자인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핵심은, 겉보기엔 아무 변화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리팩토링은

  • 버그를 고치는 것도 아니고
  • 새로운 기능을 넣는 것도 아니고
  •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기능은 그대로인데, 코드만 더 좋아졌다" 면 그게 바로 리팩토링입니다.

하지만, 현업에서는 이 때를 노려 고객들 모르게 아직 발견되지 않은 버그를 수정하기도 합니다.


코멘트

“리팩토링 해주세요”는 기능은 그대로 두고, 코드를 더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달라는 요청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가치 있는 일,

지금은 돌아가는 코드라도 나중을 위해 미리 정리해두는 습관,

그게 바로 리팩토링의 진짜 의미입니다.


혹시 지금 보고 있는 그 코드, 나중에 다시 보면 당황할 것 같지 않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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