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중으로 회신 부탁드립니다.”
“명일 오전까지 자료 전달 예정입니다.”
처음엔 단어 자체가 낯설고, 뭔가 거창한 느낌까지 듭니다.
이게 꼭 이렇게 말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이메일이나 공문에서는 자주 쓰이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금일
, 명일
은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금일(今日)
은 오늘을 뜻하는 말입니다.
한자로는 ‘지금 금(金)’ + ‘날 일(日)’, 즉 지금 이 날 → 오늘이라는 의미입니다.
📌 예시
금일 오전 중 회의 결과를 공유드리겠습니다.
→ 오늘 오전 중 회의 결과를 공유하겠습니다.
좀 더 격식 있는 표현으로 쓰고 싶을 때 자주 사용됩니다.
명일(明日)
은 내일을 의미합니다.
‘밝을 명(明)’ + ‘날 일(日)’로, 다음 날, 밝아오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 예시
명일 오전까지 파일 전달 바랍니다.
→ 내일 오전까지 파일을 보내주세요.
공식적인 문서나 이메일에서는 ‘내일’보다는 ‘명일’이 조금 더 정중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일상 회화에서는 거의 안 쓰는 표현이지만, 이메일, 보고서, 안내문 등에서는 여전히 자주 쓰입니다.
특히 격식이나 신뢰감이 중요한 상황일수록 이런 표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과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일’, ‘명일’은 결국 ‘오늘’, ‘내일’의 격식 버전입니다.
말만 어려워 보일 뿐, 뜻은 아주 간단하죠.
표현의 톤만 살짝 달라진 거라고 생각하면, 이메일 쓸 때도 훨씬 편해집니다.
“금일 중 회신 드릴게요!” 오늘 보낸다는 말입니다 😊
@nullvu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