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대외비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업무 중 이런 말을 들으면 본능적으로 긴장하게 됩니다.
누구한테 말하면 안 될 것 같고, 혹시 잘못 공유했다가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막상 “대외비가 정확히 뭐냐”고 물으면
대답이 막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외비(對外秘)
는 말 그대로 '외부에 비밀로 해야 할 자료' 를 뜻하는 표현입니다.
즉, 회사 내부에서만 공유되어야 하며,
회사 외부(고객, 협력사, 언론, 일반인 등)에는 절대 공개되어선 안 되는 정보라는 뜻입니다.
이는 정식 보안 등급은 아니지만,
업무적으로 매우 자주 사용되는 관용적 표현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문서나 자료에 “대외비”라는 표시가 붙는 일이 많습니다.
공개되었을 경우 기업의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회사마다 ‘대외비’ 외에 ‘내부전용’, ‘1급비밀’처럼 자체 보안 등급 체계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대외비'는 단순한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해당 자료가 외부에 공개되어선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문서에 '대외비'라고 적혀 있다면, 그 순간부터는 그 정보를 어떻게 다루고, 누구와 공유하는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신뢰는 사소한 보안에서부터 무너질 수 있다는 점,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nullvu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