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llvuild

Bloger @nullvuild

Created Date '2025/04/17 오전 10:46

Modified Date '2025/04/17 오전 10:46

#Nullvuild #블로그 #100편

처음에는 그냥 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정리도 할 겸, 기록도 남길 겸.

그런데 어느새 100번째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스스로도 신기합니다.

기념이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뭐든 숫자가 쌓인다는 건 나름 의미가 있는 일이니까요.


1. 플랫폼이 새로우면, 검색엔진은 무심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건 검색엔진의 편향성입니다.

열심히 글을 써도, 아무리 공들여 키워드를 넣고 잘 정리해도

새로운 플랫폼이라면 거의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


물론 SEO나 구조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때로는 "이거 검색엔진들이 너무 자기들 플랫폼만 밀어주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국내 포털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고요.


그나마 구글은 상대적으로 정직한 편입니다.

중립적인 듯하면서도, 꾸준히 콘텐츠를 쌓는 사람에게는 어느 순간 기회를 주는 것 같아서요.

오히려 가끔은 구글 블로거들이 너무 안 보여서 안쓰럽기도 합니다. ㅎㅎ


2. 그래도 시간은 쌓이고, 글도 쌓입니다

놀랍게도, 무얼 하든 안 하든 시간은 참 잘 갑니다.

그 사이 글이 하나둘 쌓였고,

첫 글을 쓸 때의 감정과 지금 이 글을 쓰는 마음은 분명 조금 다릅니다.


처음엔 누가 읽어줄까? 하는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내가 나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남기고 싶은 말이 있을 때 꺼내고, 지나간 생각을 다시 꺼내보는 공간.

블로그가 그런 의미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코멘트

블로그 글 100개,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시간과 생각과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검색엔진이 알아주든 안 알아주든, 읽히든 안 읽히든, 그냥 ‘쓰는 사람’으로서 계속 써보려 합니다.

글을 쓰는 이 시간이,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놓아주는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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